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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과 대사위험인자가 심근경색 조기 발생에 관련성이 높다. kvrwg 2022.12.06 1843

흡연과 대사위험인자가 심근경색 조기 발생에 관련성이 높다.

Lifestyle and metabolic risk factors in patients with early-onset myocardial infarction: a case-control study
Eur J Prev Cardiol. 2022 Nov 15;29(16):2076-2087.



최근 55세 이상의 성인에서 심근경색의 발생률은 감소하는데 반해 55세 미만 심근경색 발생률 감소는 관찰되지 않고 있고 45세 이하 성인에서 심근경색 발생은 전체 심근경색 환자의 10%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가족력이 조기발생 심근경색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조기발생 심근경색에서 교정 가능한 생활습관과 대사위험인자들이 노년층에서와 마찬가지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연관성의 정도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본 사례-대조연구(case-control study)에서는 독일 Bremen STEMI Registry내 새롭게 진단받은 45세 이하 심근경색 환자들과 독일 국가 코호트인 NAKO 참여자들 중 랜덤으로 선택해 나이와 성별을 매칭한 대조군을 비교해 생활습관과 대사위험인자의 개별 및 다중발현시 조기심근경색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 방법을 이용하여 생활습관인자 (흡연, 음주, 체질량지수, 허리-엉덩이 둘레비)와 대사위험인자 (고혈압, 당뇨 기왕력), 조기발생 심근경색 가족력 등이 조기발생 심근경색의 위험을 얼마나 증가시키는지 연관성을 분석하였으며, 이는 나이, 성별, 국적, 교육 수준 등과 같은 변수들을 보정하여 분석하였다.
총 522명의 환자와 1191명의 대조군을 분석하였고 고혈압, 흡연, 허리-엉덩이 둘레비 증가, 당뇨가 조기발생 심근경색 발병과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고혈압, 흡연, 체질량지수 25 이상, 당뇨 4가지 요인의 다중 위험분석 결과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와 비교해 1개 발현시 조기발생 심근경색 위험도는 5.4배, 2개 이상의 인자가 동시에 발현되는 경우 42.3배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으며, 이러한 연관성은 조기발생 심근경색 가족력 유무나 성별과 상관없이 일관된 결과가 관찰되었다. 4개의 개별 위험인자들 중 위험도가 가장 높은 고혈압을 제거한 후 시행한 추가 분석에서도 위험인자 1개 발현시 위험도는 5.05배, 2개 이상인 경우 28.6배 증가하는 결과를 확인하였다.



Key message
1. 생활습관과 대사위험인자가 조기 발생 심근경색 발생 위험도 증가에 높은 연관성을 보이며 조기 발생 심혈관질환 가족력이나 성별에 무관하게 관찰되었다.
2. 건강한 생활습관 교정과 고혈압 당뇨 등 대사증후군 예방을 목표로 하는 1차 예방 중재가 조기발생 심근경색의 부담을 줄이는데 중요하고 특히 젊은 고혈압 환자에서는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꾸준한 약물 치료와 정기적인 추적 관찰 노력이 요구된다.

[요약] 신정훈 /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심장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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